20220124 - 일본 자전거 보관대(駐輪場、ちゅうりんじょう)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다시 월요일이 시작되었네요. 월요병으로 힘드신 분 계신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일하러 너무 가고 싶어 하는 종류의 인간이라 월요병 따위는 없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주말에 거의 집에서 빈둥빈둥하고 있기 때문에 월요일에 일하러 가는 게 그렇게 힘들거나 하지 않지 않나요? 네
오늘은 일본의 자전거 보관대 자전거 주차장에 대해서 설명해 보려고합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자전거 보관대 시설이 제대로 되어있나요? 제가 5년 전에 있던 한국에서는 자전거를 제대로 둘 곳이 없거나 항상 도난에 걱정을 해야 했던 거 같아요. 도난은 일본도 똑같지만 오늘은 일본의 자전거 보관대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일본은 세계적으로 봤을때 자전거의 보유대수가 가장 많고, 한 명당 자전거 보유수도 높습니다. 교통시스템중에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율도 굉장히 높은 나라입니다. 일본의 역이나 상업시설, 학교, 공동주택 등에도 자전거가 많이 있는 것을 아마 여행 오시거나 하신 분은 많이 보셨을 거 같아요. 자전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주차장 같은 시설이 많이 있는데요. 이게 없으면 아무 데나 자전거가 놓아져서 보행이 불편하거나 하겠죠. 물론 자전거 대가 있어도 자전거 보관대가 가득 차 있거나 하면 아무 데나 대기도 한답니다. 일본은 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되어있는데요. 또는 자전거를 수천 대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駐輪場(ちゅうりんじょう, 츄-링죠)나 지하에 있거나 타워형 주차장과 같이 기계식으로 된 곳도 있답니다.
일본 자전거 보관대(駐輪場、ちゅうりんじょう)의 역사
일본에서는 1973년 小岩(こいわ、코이와)역 고가다리 밑에 처음으로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되었는데요. 일본의 자전거 보유수는 2000년대까지 계속 급증하게 되고, 1970년대 후반에는 도심의 역을 중심으로 엄청난 자전거가 넘쳐나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데요. 1980년 '자전거의 안전이용의 촉진 자전거 주차장의 설비에 관한 법률', 1994년 에는 '자전거의 안전이용의 촉진 자전거등의 주차대책의 종합 척추천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졌습니다. 역 앞 자전거 보관대 市区町村(시, 구, 마을, 촌)이 중심으로 설비를 이어나가 2009년의 자전거 포용 능력은 30년 전의 7배나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도 아직까지도 남아있는데요. 상점거리 같은 경우는 자전거 보관대의 설치가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방치 자전거가 아직 넘쳐나는 정도고요. 그리고 옛날에 만들어진 자전거 보관대의 경우는 위치가 좋지 않다던가 시설의 보수 유지가 되지 않다거나 요금이 비싸다거나 이용 시간의 제약이 있거나 해서 여러 불만들도 물론 있습니다. 제가 썼던 자전거 보관대도 저녁 10시까지인 이용이 가능해서 가끔 잔업 등으로 늦게 집에 올 경우에 걸어서 집에 가야 해서 24시간 이용 가능한 곳으로 바꿨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자전거 도난사건도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사람들이 자전거 보관대에 요금을 지불해서라도 이용하려고 하는 추세입니다. 이 때문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해서 일정 요금을 받고 수익을 남기는 사업자도 있는 거 같네요.
일본 자전거 보관대(駐輪場、ちゅうりんじょう)의 이용
- 역주변의 자전거 보관대(駐輪場、ちゅうりんじょう)의 경우 대부분이 지방자치단체나 재단법인이 관리사업자인 경우인 공영자전거 보관대(駐輪場、ちゅうりんじょう)인 경우가 많은데요. 공영인 경우에는 무료인 경우나 유료인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곳은 유료의 경우입니다. 이용 요금은 1일인 경우 120엔이고요. 2일인 경우에는 240엔입니다. 2시간 잠깐 보관하는 경우에는 무료더라고요. 그리고 저같이 매일마다 출근을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정기권 판매도 있답니다.
- 상업시설의 경우는 일정 규모 이상의 상업시설인 경우에는 자전거 보관대(駐輪場、ちゅうりんじょう)를 설치하는것이 의무인데요. 대부분 무료이거나 유료인 경우도 있답니다. 저는 유료인 경우는 본 적이 없네요.
- 공동주택(아파트, 맨션)의 경우는 원룸의 맨션이나 아파트인 경우에도 자전거 보관대(駐輪場、ちゅうりんじょう)를 설치하는것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답니다. 제가 전에 살던 고급 맨션에서는 한 달에 요금을 받았는데 지금은 저렴한 곳이라 무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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