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1 - 요시노야 규동과 돈지루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저의 일본 생활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어제 김치볶음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뱃속이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는 커피 한잔 점심에도 커피 저녁이 돼서야 배가 고파져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간단하게 한 끼 하고 싶어서 일본의 서민 음식 소고기 덮밥 규동을 먹으러 갔습니다. 일본에는 3대 규동 체인점이 있는데요. 吉野家(요시노야), すき家(스키야), 松屋(마츠야)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すき家(스키야)가 가장 글로벌한 맛인 거 같아서 좋아합니다. 치즈는 물론 칠리맛 등등 메뉴가 많아서 좋아합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는 すき家(스키야)가 많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吉野家(요시노야)에 갔는데요. 吉野家(요시노야)는 일본 규동 소고기 덮밥 체인점 중에는 가장 맛있고 인기 있는 곳입니다.
吉野家(요시노야) 牛丼(규동)
일본에서 牛丼(규동)이라고 하면 吉牛(요시규) 라고 할 정도로 규동 체인점의 원조인데요. 1899년 처음으로 오픈을 해 지금까지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지며 일본 국민에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오랜 역사와 국민들의 사랑 때문인지 재료와 서비스에도 엄청난 고집이 있는데요.
吉野家(요시노야) 牛丼(규동)맛에 대한 고집
- 소고기 - 요시노야의 특별 타래에 가장 잘 맞는 곡물을 먹여 키운 북미산 소고기를 쓴답니다. 살과 지방의 비율이 6:4로 소고기의 특유 냄새가 많이 안 난다고 하네요.
- 양파 - 식감이 가장 중요 하다고 생각하는 양파를 가장 적절한 시기에 산지를 바꿔가며 수확해 자사 공장에서 철저히 검수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 타래 - 화이트 와인을 베이스로한 발효조미료를 사용하여 숙성시킨 생강을 더해 더 깊은 맛을 냈다고 합니다. 100년 이상 계속해서 타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고요. 타래의 레시피는 사내 몇 명 밖에 모른다고 합니다.
- 쌀 - 吉野家(요시노야) 독자적 브랜드 쌀을 사용 하고 있다고 합니다. 타래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조금 된 쌀을 쓴다고 하네요.
- 생강 - 紅生姜(베니쇼가)라고 하는데요. 섬유질이 적고 가장 부드러운 생강을 쓴다고 하네요.
吉野家(요시노야) 牛丼(규동)서비스에 대한 고집
- 접객(接客, せっきゃく) - 吉野家(요시노야)에 가면 엄청 큰 소리로 인사를 하는데요. 퇴근길이나 점심에 지친 몸과 정신으로 들어가면 잠깐 눈이 번뜩하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인사를 너무 열심히 해서 에어 팟 프로를 귀에 꼽고 노이즈 캔슬링을 하고 있는답니다.
- 스피드 - 체인점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음식 나오는 속도는 정말 빠릅니다. 만약 주문이 많을 경우에도 주방 내에서 요리가 시작되고 있다는 소리를 일부러 인지 테이블까지 들리게 크게 말합니다. 그러니 초조해 가며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신기하게도 반지하네요. 들어가자마자 엄청 크게 いらっしゃいませ、こんばんは!라고 인사를 크게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ネギ たま牛丼(파계란 규동)과 豚汁(톤지루)입니다. 확실히 제가 특유의 냄새 때문에 소고 리르 잘 안 먹지만 吉野家(요시노야) 牛丼(규동)의 소고기는 냄새가 안 나네요. 오늘은 너무 추워서 豚汁(톤지루)도 시켰답니다. 다음번에는 豚汁(톤지루) 정식 리뷰 한번 해드릴게요.
여러분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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