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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먹방

20220118 - 사랑의벤또와카게츠라멘

by 테바사키군 2022. 1. 18.

20220118 - 사랑의 도시락와 카게츠 라멘

 

여러분 어제의 월요병을 이겨내고 슬슬 한 주에 적응되어가고 있을 무렵인가요? ㅎㅎ

 

오늘도 열심히 열심히 2시간 전철을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히라츠카라고 하는 시골에서 전철을 타고 앉아서 도쿄까지 한 번에 가니 전철에서의 시간은 정말 활용을 많이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ㅠㅠ 전철 안에 난방이 너무 잘돼서 가끔은 졸리기도 하지만요. ㅋㅋ

아침에 일어났을 때 조금 피곤한 거 같으면 전철 타기 전에 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커피 톨 사이즈를 사서 전철 안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탈 때쯤 깨작깨작 하면서 잠에서 깨어나려고 발버둥 치고 있답니다.

 

다음번에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에 대해서 들려 드릴게요!

 

오늘은 점심 휴식시간에 같이 일하는 동료 엄마 같으신 분이 계신데 그분이 저를 위해 도시락을 싸주셨어요. 감동받아서 눈물이 나올 뻔했답니다. 여자 친구도 안 해주는 도시락을 싸주다니요!! 도시락에는 카라아게랑 에비 마요 야채 그리고 밥에는 김가루가 올라가져 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세게 돌리면 에비가 터진다고 하셔서 조금만 돌렸더니 밥이 돌덩이네요. 그래도 정성껏 싸주신 도시락 예쁘게 먹고 싶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물론 감사의 보답으로 커피 사드렸어요.

 

젓가락봉투 부터 시작해서 심플 디자인 🤍

 

와우 진짜 색깔 조합도 최고 ㅠㅠ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근무 시작!

 

오늘도 작업이 일찍 끝났어요. 작업 내용은 보안에 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간단한 컴퓨터 설정이에요. 초보 엔지니어라서 진짜 진짜 초짜 안건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공공기관에 설치될 윈도즈 컴퓨터 설정인데요. 기본 맥북만 쓰던 제가 윈도우즈 설정을 하다니.. 처음엔 좀 버벅거렸지만 단축키 같은 거 검색해서 찾아보고 하니까 기본 예상 작업시간 대당 30-60분짜리를 20분이면 하더라고요. 오늘은 10대 작업하고 남는 시간 TCP/IP 책 읽었습니다. 다른 동료들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근무지가 바다 근처라 그런지 오늘은 찬바람이 세네요...

 

퇴근!!!

근무지 근처 역.. 노을이 알흠답다...

 

네. 퇴근길입니다... 근무지 근처 역이에요. 17시쯤인데... 곧 겨울이 끝나려나 봐요.. 조금 밝네요.. 저기 저 노을... 하... 따뜻한 데서 노을 보면서 우유랑 설탕이 가득 들어간 카페라테 마시고 싶다.... 근데 집까지 2시간... 

 

오늘 정말 바람도 세고 엄청 집중해서 작업을 했더니 피곤하네요.. 집 근처 도착해서 더블 돈가스를 먹고 말겠다!!!

 

하지만... 아니? 아직도 원코인 이벤트 중이에요. 사람이 많아요...

 

몸도 많이 차가워진 상태라 따뜻한 음식 먹으러 갑니다. 라멘!

 

 

らあめん花月嵐(라아멘 카게츠 아라시)라는 라멘집이에요. 다른 라멘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현금이 없었기 때문에 이 동네 체인점 전자머니 결제가 가능한 곳으로 갔어요. 체인점이라서 그런지 메뉴가 다양하네요.

 

 

 

 

 

테이블에는 메뉴판 간장 식초 비밀의 소스 젓가락 냅킨 후추 고춧가루 고추기름이 있어요. 저기 저 항아리에는 비밀의 부추김치가 있데요. (비밀이 너무 많은 거 아니니?)

 

 

 

비밀의 부추김치입니다. 집게가 너무 조금 해서 한가닥 씩 밖에 못 꺼낼 거 같아요... 의지의 한국인은 머리를 잘으니 능력 발휘하여 덜어냅니다.

 

 

짜잔 라멘 등장... 진짜 피곤하거나 배고플 때 음식 시키면 안 되죠? 라이스도 곱빼기로 시켰어요.

 

 

 

여러분 보이시나요? 기름... 맛있는 음식에서는 빠질 수 없죠. 가운데 쌈장 같은 게 비밀의 양념인가 봐요. 

배고프고 힘드니까. 잘 먹었어요. 짠 거 잘못 먹는 저도 짜지도 않고 괜찮았어요. 면은.. 체인점 특징인가요? 밀가루 느낌이 너무 심해서 면은 호불호가 갈릴 거 같아요. 그래도 수프는 역시 맛있었답니다.

 

이상! 내일은 꼭 돈가스를 먹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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